지난 토요일, 이현호 작가의 스튜디오에 다녀왔습니다. 이현호 작가는 oci 미술관 19년도 입주 작가로 선정되어 대만 작가 Shiu shenghung 와 함께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oci 미술관에서 토-일 이틀간 '배산임수' 라는 타이틀로 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를 가졌는데요.기회를 놓치지 않고 저희는 이현호 작가의 컬렉터와 또 지인들과 함께 갔지요. 거실에는 Shiu shenghung 작가가 작업 중이었습니다. 작가는 한국에 두 달간 체류하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등산을 좋아해서 산을 부지런히 다닌다고 하네요. 설악산도 다녀왔고요.한국에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은 설렁탕 ^^서울의 이 곳 저 곳을 다니며 빌딩과 산, 주변에서 찾은 색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지를 이용해 작업한 작품도 보였습니다. 이번엔 이현호 작가의 작업실. 이 작품들은 골든핸즈프렌즈에서도 전시 중인 '8시'의 연작 입니다. 제목이 '8시' 이면서 또 '8월' 입니다.jtbc 뉴스룸의 스튜디오 배경을 모티브로 작업되었고요. 작가가 이전에는 보지 않았던 뉴스를 보기 시작하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걸 느끼고,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한걸음 더 들어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로 '8시' 작품이 생겨났습니다. 역시 아티스트는 뉴스에서도 예술을 발견하는군요. 저는 '8시' 시리즈를 '작가의 관점으로 보는 8시 뉴스' 라는 문장을 기억하면서 작품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작품이 설치된 레이아웃과 컬러는 모두 뉴스룸에서 보도하는 뉴스에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이현호 작가의 드로잉 작품입니다. 이현호 작가의 완성된 작품만 봐왔지 미완의 작품과 드로잉은 저도 처음 보는데요. 작업에 들어가기 전 드로잉으로 긴장을 해소하고 손의 감각을 익힌다고 합니다. 내년 골든핸즈프렌즈에서 이현호 작가의 드로잉 작품을 전시하기로 작가님과 약속했으니 준비되는대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히히히 쿄쿄쿄^^) 왼쪽이 대만에서 온 Shiu shenghung 작가 입니다. 오른쪽이 이현호 작가 입니다. 이 작품은 50% 진행되었는데요 이현호 작가의 작업에서 자주 보였던 숲과 산의 풍경과는 조금 더 가까이 들어간 스케일이었습니다.조금 더 깊이, 가까이 들어가면서 이전의 작업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어떤 모습을 갖추어 갈까요. 오른쪽은 임우성 딜러 입니다.( 이현호 작가 아님) 다음 번에 또 스튜디오가 오픈되면 미리 공지할게요. 같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