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작가는 마치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풍경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관찰자 같다. 작가의 풍경 관찰은 그만의 감각을 거쳐 화풍에 옮겨지고 우리에게 전달된다. 작가의 작품은 자극적인 색을 쓰지 않고도 주목성을 가지는데, 푸른 채색의 세밀한 붓터치로 표현된 짙은 녹음은 우리를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와 매연이 가득한 곳에서 푸르고 적막한 숲으로 인도해낸다. 이현호 작가의 작품에는 무심코 지나칠만한 평범한 숲과 한국의 익숙한 풍경들이 자주 등장한다. 새로울 것이 없던 그 풍경들이 이현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터를 재인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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