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향희 드로잉전


족보도 없는 스타일

특정 사물을 재현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다. 내가 느끼는 감동을 옮기는 일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란 명제 아래에서 경험하는 단순한 감동. 선을 기본 소재로 두고, 내가 미리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 표현에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화면을 채워나가는 드로잉이다. 선을 화면에 표현하기에 정해진 재료는 없다. 연필도, 공업용 테이프도, 붓도 색을 낼 수 있는 것들이라면, 모두, 표현을 위한 재료로 가능하다. 드로잉 앞에서 30초만 가만히 서서 감상하다 보면 단순한 것들이 집합이 되어 화면 안에서 만들어 낸 힘과 리듬감을 체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안향희 작가 노트.

Insta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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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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