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장미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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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야생장미와 할머니

 

 

 

 

 

 

전소영 SoYoung Jeon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오랜 시간 도시에 살다가 지금은 파주 문산에 거주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네 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여러 단체전과 기획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자연의 생명성과 존재에 대한 사유를 다양한 물성으로 표현하는 방식에 관심을 두고, 책과 회화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연남천 풀다발》(달그림 2018), 《적당한 거리》(달그림 2019), 《아빠의 밭》(달그림 2021), 에세이 《그리는 마음》(달그림 2023) 등이 있다.

 

 

작품명  야생장미와 할머니

크    기  56 x 76 cm

재    질  종이에 수채

연    도  2023

 

 

전시 소개

골든핸즈프렌즈 32번째 전시

<Manganese Blue: 겨울의 마디> 에서는 전소영 작가의 신간 화집  《Manganese Blue 겨울의 마디》의 원화를 포함한 39점의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약 삼년간 겨울마다 꺼내그린 파주 문산의 겨울풍경은 단지 어떤 지역의 모습이기 전에 제가 오랜 도시 생활에서 잃어버린 감각을 깨우는 경험을 그린 것입니다. 처음 시골생활을 시작했고, 겨울이면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긴 추위에 적응하며 저는 비로소 겨울없이는 그 어떤 봄도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체감합니다. 생각보다 눈이 자주 오지는 않았지만, 논밭에 쌓인 설경을 본 후로는 큰 눈이 내리고 난 뒤 양말을 두껍게 신고 아무도 밟지 않은 시골논두렁을 걷는것이 큰 기쁨이 되었어요. 시골이라 해도 인간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 없지만 그래도 아직은 발견할 수 있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환희, 혹독함 안에 잔재한 생명의 안위를 제가 감히 그릴수 있을까요? 고백하자면, 섣부른 위로를 하고자 그린 그림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같이 걸을수는 있지요. 걸으며 하나씩 내려놓고, 다시 돌아오면 개운해 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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