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경 HyeKyung Hong

홍혜경 작가가 10여년 전 작업한 자화상부터 정원 이야기 그리고 근래 새롭게 작업 중인 장지와 비단을 중첩한 작업을 선보입니다.

자화상 작업(2009년~ / 갈매기가 앉아 있는 특징이 보이는)들은 작가님의 시선이 내면을 향하고 있던 시기였고,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일기 쓰듯 기록한 것이었다면,

근래의 작업들은 작가의 시선이 외부로 향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작가의 시선에 들어 온 존재들에게 그들이 본래 가지고 있던 특별함을 깨우쳐 주듯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작은 것 하나 소외시키지 않고, 모두 특별한 존재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당신의 정원- 봄과 여름 사이’와 ‘여름 정원’ 등의 작업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5월에 진행했던 전시 <민들레와 고양이>에서 소개한 ‘민들레 밭’ 그림에는 가까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민들레의 홑씨 하나 하나 분명하게 그려져 있고,

장차 뿌리를 내리고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줄 것을 예견하듯 연두빛 후광을 발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 귀하게 여기고 귀 기울이는 작가의 성정과 너무나도 닮은 작업들입니다. 홍혜경 작가는 골든핸즈프렌즈에서 2024년 5월 개인전 <민들레와 고양이>를 함께 하였습니다.

Exhibitions

홍혜경: 민들레와 고양이

2024. 5. 16 - 5.25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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